2021. 4. 9. 15:49ㆍBrot
독일 함부르크에 도착 후 첫 날, 숙소 근처에 Zeit für Brot에 들렸다.
포장지에 새로운 전통이라는 말이 눈에 들어왔다.
7시 30분 이른 아침, 헝클어진 긴 곱슬머리를 한 젊은 청년이 반갑게 인사를 하며 우리를 맞았다.
가게 안쪽 유리창 넘어 공간에는 두 명의 젊은 제빵사가 바삐 빵을 만들고 있었다.
빵을 주문하며 이 가게가 남을 게 있을지 생각이 들만큼 인심도 후했다.
가게에 들어서자 아들 지호를 보고 큼지막한 초코빵 하나를 일단 선물로 주고,
Schoko-Dinkel Stangen을 사니 올리브 Stangen 하나를 더 넣어 주었다.
샌드위치 세 개, 딩켈 슈탕엔 하나, 선물 두 개에 1만 5천원.
집사람과 파리바케트 샌드위치의 비싼 가격과 서비스를 비교하며 어이없어 했다.
샌드위치는 맛과 향과 내용물에 충실했고, 초코빵은 절제된 단맛을 내며 초코맛은 진했다.
샌드위치의 베이스인 빵을 먹고 그 구수함에 더 놀랬다. 샌드위치 빵 하나에도 깊은 맛이 나다니...
전통의 빵맛을 새로운 형식으로 담아낸 가게.
빵 맛으로 증명되었다.
'Brot' 카테고리의 다른 글
Rewe und Bäckerei Hermann (0) | 2021.05.02 |
---|---|
Herzberger Bäckerei (0) | 2021.04.18 |
Das Backhaus (0) | 2021.04.13 |
Thiele (0) | 2021.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