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ele

2021. 4. 11. 05:16Brot

괴팅엔의 숙소 주변에 Rewe에 입점하고 있는 Thiele 빵집의 브레첼을 먹어 보았다. 

Thiele는 여러 체인점을 운영하는 괴팅엔에서 규모가 큰 빵집 중의 하나이다.

이 전에 괴팅엔의 개인 빵집인 Lutze의 제빵사 인터뷰를 읽어본 적이 있는데,

그녀를 통해 괴팅엔의 빵집의 역사를 알게 되었다. 

괴팅엔에도 20-30년 전만 해도 개인 빵집이 많았으나 Thiele를 비롯한 2-3개의 대형 체인점을 거느린 빵집이 괴팅엔의 빵시장을 잠식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는 자신의 빵집을 포함한 손에 꼽을 수 있을 만큼의 적은 수의 개인 빵집이 있다고 한다.

Thiele 빵집에서 빵을 파는 직원 중의 한분이 장애인이었다는 것이 인상깊었고, 직원분들은 모두 친절했다. 

아침 시간에 1.30 유로 빵 하나를 사는 데 50유로를 건네도 웃으며 잔돈으로 바꿔주었다.

집에 와서 빵봉투에 적힌 문구를 보니 Der gastliche Bäcker(고객을 환대하는 빵집이랄까...)란다. 역시.

아들 지호가 점찍은 빵은 보통 브레첼보다 큰 "대형 브레첼"이다.

맛은 일반 브레첼 보다 폭신하고 덜 짭짤하다. Soso.

아들 지호는 맛있어 한다. 

 

사진찍기 전 아들 지호가 이미 뜯어 먹은 대형 브레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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