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18. 04:36ㆍBrot
숙소 윗 동네에 있는 Tegut 에 갔다.
여기에 입점하고 있는 빵집은 Herzberger 빵집.
Fulda에 있는 Demeter 밀가루로 빵을 만드는 Demeter 빵집이다.
한국에서 독일 빵집을 알아가는 중에 이미 알고 있던 빵집이라,
생각지 못한 만남에 반가워서 얼른 빵을 샀다.
Roggenbrot. 호밀빵과 양귀비 씨앗 Brötchen.
집에 와서 묵직한 호밀빵을 꺼내 사진을 찍어보았다.
봉투에서 자신들의 빵집의 가치를 두 가지로 정리해 말한다.
1. 유기농빵. "Wir tüten Bio"
우리는 유기농 자체를 빵으로 담아 냈다는 말이다.
2. 100% 수작업 빵.(장인정신이랄까...)
"마음을 담은 진짜 손으로 만든 빵"이라고 한다.
빵 표면에 각인 된 문양이 독특했다.
보통 빵집은 자신들의 빵집에 문양을 넣지 않는데, 여기처럼 가끔 자신들의 고유 문양을 넣는 빵집이 있다.
그래서 사봤다. 자신들의 대표적인 빵이라고 말하는 것이니까.
3단계 발효, 풀다쪽은 물이 좋으니 물과 소금을 특별한 것을 쓰고, 오랜시간동안 숙성을 시켰다고 한다.
당연히 이스트와 첨가물은 없다.
맛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있냐고 말할 수 있지만 조금이나마 보편적인 맛의 평가를 내리기 위해
집사람과 아들 지호와 맛을 품평해 보았다.
일단 빵의 무게가 무겁다. 호밀빵이기 때문에 당연하다 하겠지만 그만큼 내상의 밀도가 조밀하다. 세 사람 모두 한 입 먹어보고 공통적으로 느낀 맛은 쓴맛과 쌉쌀한 맛이었다. 하루하루 지날 수록 쓴맛과 쌉쌀한 맛이 사라지고 신맛이 강해져 갔다. 물론, 처음에는 신맛이 나지 않았다. 향이외에 다른 맛은 나지 않았다. 오히려 생각보다 밋밋한 맛이랄까.그래도 맛은 훌륭하다. 좋은 빵이다.지난 번 Backhaus보다 맛이 떨어진다는 우리 가정만의 합의를 보았다. 나중에 Backhaus의 호밀빵 계열을 먹어보기로 했다. 호밀빵만 계산하려 했지만 아들 지호가 발견한 빵이 있었다. 동일한 빵집에서 만든 양귀비 빵.집에서 먹어보고 가격 대비 훌륭한 퀄리티를 갖고 있었다. 향이 진하고 속은 부드러웠다. 맛있었다. 나중에 Tegut 에 들리면 Brötchen류를 조금 더 사서 맛을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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